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고, 또 TNF가 10주년을 맞는 것을 보며 저도 4년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10주년을 기억하며 쓰신 PAPERon.NET의 주인장께서 쓰신 내용을 보며 사실 좀 많이 공감했습니다.
옛날에는 그저 블로그가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었죠. 쓰는것이 즐거웠을 뿐입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였고 남의 글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웠습니다.
처음 저는 마M프로라는 마인크래프트 관련의 네이버 블로그를 보며, 블로그를 잘 꾸며놓았고 MINECRAFT관련 설치기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을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블로거가 언젠가부터 저품질이야기를 시작하며 블로그를 3번이나 아이디 변경해 가며 옮기기 시작합니다.
그때 저는 저품질이 뭔지 알지 못했고, 이웃이라는 개념도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내 블로그를 꾸미고, 블로그이름을 정하고, 위젯을 붙이고 내가 집에서 그간 하는 일들을 소소하게 적어나갔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고양시 정보과학영재학급」(현 신능초등학교 정보과학영재학급)에 들어가 컴퓨터나 로봇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친구들 중에 한 친구는 삼성 Sens시리즈 넷북에 Ubuntu라는, 그당시 Windows 와 Mac OS X만 알고있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준 OS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에게서 우분투는 LINUX배포판의 일종이며, Debian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이것으로도 WINE이라는 애뮬레이터를 사용해 윈도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스크래치 1.4의 내려받기페이지의 Linux가 뭘 의미하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 Ubuntu 계열(Ubuntu, Cobuntu, Lubuntu, Xubuntu, Ubuntu Studio, Studynux, Kubuntu, Ubuntu Gnome, Ubuntu MATE, Zorin OS, LinxuMint, HamoniKR, elemantary OS(처음 설치 당시 오픈베타였습니다. 버전이 현재버전인 0.3 Freya도, 최초버전인 0.1 Luna도 아닌 그야말로 0.1버전의 베타였습니다.), Fubuntu, gNewSense, PearOS, Debian 6,7,8 등등....), Mandriva 계열(Mandriva 2011, Mageia 3/4/5, OpenMandriva Lx 2014.01, PCLinuxOS, no1LINUX), Fedora 계열(RedhatLinux 9.6, Fedora Core 2,5,6,7,10,11,13,14,15,16,17,18,19,20,21,22, CentOS 5,6,7, RHEL 4등.), SUSE계열(openSUSE 11.2, 12.1, 12.3)등 수많은 배포판들을 가상머신과 컴퓨터에 깔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리뷰를 쓰고 NVIDIA를 욕해가며 리눅스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지름신이 강림하신 것인지 각종 IT기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니시는 회사(M으로 시작하는 회사입니다. 맞춰보시죠.)에서 ThinkPad T420s(RAM 8GB DDR3 From SAMSUNG, Intel Core i7 2620M, 160GB Intel SSD, 끔찍한 Intel HD Graphics 2000, NVIDIA Quadro NVS 4200M 등.)과 HTC HD2를 빌렀구요.... Raspberry Pi 2를 출시한지 1달도 안되 지르고, 500GB외장하드를 구입하고.... Mi Powerbank도 이번달 초에 지르게 됩니다. 학생이라서 돈이 빈곤했기때문에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이렇게 질른 제품들에 대하여 솔직한 평가도 내려보고,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씩 광고성 글을 쓰면 돈을 주겠다는 곳에서 메일이 오기에, 초심을 최대한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단 것은 제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다른 제품을 질러 리뷰하기에는 돈이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해 광고를 달았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는 아니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요...이제는 저도 ADBlock Plus(...)를 쓰게 되 버렸습니다.
저는 다른 광고를 다는 블로거들을 싫어했었습니다.
정말로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고 무슨일이 있어도 광고는 달지 말아야지..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애드센스 심의를 받게 되고, 이 심의에서 통과해 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논란이 된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일부 글 중에서는 제가 만든 것들을 홍보하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그런것은 제 프로젝트 블로그(pbdev.egloos.com)으로 빠른 시일내에 옮기고, 예전에 마냥 즐겁게, 제가 내세웠던 원칙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내로 일부 정리 할 생각입니다.
기존 원칙
광고는 달지 말자.
홍보성 글을 올리지 말자
각종 기업에서 원고료 받고 마케팅 해주지 말자
장점만 쓰지말고 단점도 많이 쓰자.
성의 없는 글보다 길고 성의있는 글을 만들자(사실 많이 못지켰습니다. 특히 OS리뷰는 건성건성 한게 대부분입니다. 앞으로의 리뷰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도록 할께요.)
가독성을 높이자.
아름다운 블로그 디자인을 해 두자.
반응형디자인을 적용하자.티스토리 와서 생긴 원칙입니다. 현재 쓰는 프라치노 공간이 맘에는 드는 데 서브카테고리가 안되서 바꿀 예정입니다.
댓글이 없어도 독촉하지 말고,실망하지 말자
광고수입이 0.00달러라도 초기를 생각하며 광고를 더 다는 짓은 하지 말자.
불법으로 내려받은 것을 리뷰하지 말자.

그리고 더 있었는데...잊었네요.
지금은 광고를 달지 말자와 성의있는 글을 제외한 나머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반성하고 성의있는 글을 써야 겠습니다.

P.S 하츠의 꿈 블로그를 방문하여 보니 공정위의 블로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제 리뷰는 절대로 원고료를 지급받거나 한 것이 아닌 사비를 털어 쓰는 리뷰이므로 믿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