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몇차례에 걸쳐서 자사 서비스의 아이콘을 플랫디자인에 맞춰 개편한 바 있습니다.
이 덕분에 아이콘이 훨씬 깔끔해지는 효과를 얻어 몇몇 서비스의 아이콘은 괜찮다는 평을 듣기도 했으나, 그 외 일부 아이콘들은 왜 바꾸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1. '초록창' 을 버린 네이버

이전까지 네이버의 아이콘은 초록색 검색창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헤르메스의 모자(?) 였죠.
나름 초록색 검색창이 아이콘으로써 자리를 잡아가던 무렵, 결국 네이버는 앱 명칭도 네이버→NAVER(영문명칭으로 변경)로 바꾸면서 아이콘도 N 하나 남겨두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저것이 꼭 나쁘다기 보다는 막 모바일 시대가 시작되던 시기에 바꿨지만 별 탈 없이 인정받은 초록창도 충분히 깔끔한데, 굳이 영문 명칭에, 영어 이니셜 아이콘으로 바꿔야 했냐는 것이 주요 논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렇게 N 하나만 덜렁 놓으면 G 하나만 달랑 있는 Google 이 생각나더군요.
2.참 보기 싫은 색을 가진 네이버 블로그

당시 개편 이후 전체적으로 네이버 서비스들의 색상이 밝아지면서 눈이 아프다거나 좀 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은, 이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 로고가 색상이 좋지 못했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했습니다.
blog 라고 적힌 아이콘이 좀 색이 튀는 바람에 보기 좀 그렇다는 의견인데요,
현재는 많이 익숙해진 모양인지 의견은 많이 잠잠해 진 모양새 입니다.
3. 아이콘의 느낌과 앱의 불협화음 : 네이버 VOD

네이버 VOD앱은 깔끔한 앱 아이콘과 Android 5.0+이상 버전에 대응한 것과 비교하면 내부 앱 UI가 예전 2.3 진저브레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글꼴도 변함없이 돋움체로 적용되고 있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UI입니다.

물론 3번째에 언급한 이야기는 Google의 Blogger 서비스가 찬밥대우 받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는 이해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니 그려러니 하지만,
다음부터는 UI개편을 좀 더 신경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이번 글은 폰압으로 좀 늦어졌네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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