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예정에 없었던 얘기인데, 어쩌다보니 무한부팅에 걸려 LG G3을 쓰게되었고 우연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종이상자(하늘)입니다. 특집 글이 끝나니 상쾌하기도 하고 요즘 살이 좀 찐 지라 운동해 보려고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LG헬스를 열어봤습니다.

LG헬스 최신버전 기준으로 위 아이콘처럼 생겼습니다. LG헬스는 다른 LG 기본 선탑재 앱들과는 달리 S헬스(삼성이 만든 건강 기록/관리 앱으로 LG헬스보다 먼저나왔습니다.)처럼 Play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덕분에 G3에서도 최신 UI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앱이 점점 복잡해 지면서 괴리감때문이라도 적응이 조금 힘들더군요.

메인화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첫 화면부터 체중이 나오는 게 남이 보면 바로 몸무게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새로 생긴 기능입니다.
초기버전에 비해 트래커, 순위, 남은 걸음 수 등 많은 게 추가되었다는 건 좋지만 여전히 S헬스에 비하면 부족한 게 많죠 ㅠ

도전하기 기능은 연동이 되는 게 아니고 사용자가 그때그때 값을 입력해 줘야 합니다. 어쩌면 LG워치 시리즈랑 연동되는 기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LG워치는 커녕 스마트워치가 집에 없으니 테스트가 어렵네요.

트래커는 나름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인지 시간과 거리만이라도 기록이 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글로벌 서비스 때문인지 맵은 구글 지도이고 위치정보만을 기반으로 합니다.(이것만 돌리면 걸음 카운트하는 센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만 백그라운드에서 목표치 달성을 생각해 계속 측정하고는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체중입니다. 목표 체중을 바탕으로 그래프를 보여주며 나름 스마트 체중계중 극소수를 이용하면 자동으로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수동기록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프로필에서 생년월일, 키, 몸무게를 통해 BMI 간단 측정을 할 수 있으며

목표에서 걸음 수와 목표 몸무게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단위는 아마 인치 단위 등을 즐겨 쓰는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를 위해 만든 옵션으로 보입니다.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자동 전환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등하교 정도로는 프로모드로 넘어가지 않으므로 프로모드를 써서 뭔가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LG계정 및 구글 피트니스와 연결이 가능하며 순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해야합니다. 아마 주소록 기반인 듯 싶은데, 자신의 번호를 제공해야 그 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한 사용자도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수집하는 것일 듯 합니다.

위 처럼 나오며 LG G3(M OS 사용중)의 안내 팝업보단 LG G5, LG V20의 그 팝업 안내창과 비슷하게 둥글둥글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동기화를 데이터 환경에선 안하는 옵션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참고로 계정 및 동기화▷LG 계정▷회원 정보 수정에서 위처럼 여러가지를 웹 기반이 아닌 앱 기반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LG 옵티머스 뷰2를 쓸 땐 없었던 기능인데 편리는 하지만 쓸 일이 잘 없는 기능이라 차라리 웹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시스템 앱 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연결 중 화면 포착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LG V20에서 쓰이는 그 UI가 연상되는 UI입니다.

정말로 구글 피트니스 관련 권한만 요구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연락처 복원도 다 안 끝나서 그런지 아니면 LG 헬스를 아무도 안써서 그런지 순위가 1등으로 나오네요.

이렇게 얼마동안 얼만큼 목표를 달성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총평
나름 UI는 깔끔한데, 기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편이고 사용자가 적어 이용하기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Nexus 기기에 설치를 시도했던 S헬스보다 앱 구동이 가볍다는 것 만은 인정할만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 많은 기능이 필요없다면 LG 헬스를(이용가능 기기 한정), 조금 무거워도 고급 기능이 많이 필요하다면 S헬스(이용 가능 기기 한정)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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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LG전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홍보차원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