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장 사진이 많을 듯한 둘째날입니다.
오늘은 먹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먹고 사고...그랬네요. 어제 말씀드린대로 첫 시작은 스카이라운지입니다.
스카이 라운지가 7시 50분 정도에 2부가 시작되기에 7시 즈음 기상해서 씻고 올라갔습니다.
1.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스카이 라운지(20층, 7시 50분 경)

스카이라운지를 엘리베이터를 통해 들어서면 고성군에 위치한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홍보 포스터와, 조식-중식-저녁 시간 안내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라운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테리어가 고급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원형 구조라서 한 바퀴 돌아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 경치를 방해 없이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야외도 있는데 못 나가봤어요.ㅠ

창문을 통해 보면 경치가 좋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길을 발견하지 못해서 더 좋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이 곳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반숙 계란후라이입니다. 그 끝으로 잔치국수도 보이네요.

이렇게 입맞에 맞게 맞추어 먹을 수 있는 건 장점인 것 같네요. 맛도 괜찮더라고요.

한식 메뉴가 좀 있었는데 그 와중에 국, 스프와 떨어져있는 호박죽이 보입니다.

그 외에도 먹을 만한 음식들이 다수 존재하는데요, 가짓수는 적지만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음식을 배치해 알차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디저트가 조금 동 떨어져 있어서 찾기 어려웠는데 조금 더 가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없었지만 기초적인 디저트는 갖추고 있네요.

원래는 3접시나 먹었는데 깜빡하고 두번째 접시를 찍는다는 걸 잊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종류 수를 고려하면 다소 비싸지만, 기본적으로 보통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원래는 이걸로 아침을 마쳤어야 하는데, 부모님께선 아침을 드시지 않은 관계로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탄 후 물회집에 가게 됬습니다.
2. 영랑호 자전거 돌기(4km, 9시 36분~10시 34분)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내 자전거 대여소에선 4000원에 1인용 자전거를, 8000원에 2인용 자전거를 1시간동안 빌려주고 하루동안 빌릴 경우 종류에 상관없이 15000원을 받는 모양이네요.
다음 링크에서 영랑교-자전거 도로 시작지점 간의 촬영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총 32분 중 16분만 촬영)
유튜브 / 카카오TV(Daum tv팟)
3. 봉포머구리집(오전 11시 12분)
봉포머구리집은 최근(2017년 3월 28일) 확장개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확장한 규모가 워낙에 커서 엘리베이터가 있을 정도고 3층규모에 2,3층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건물 전체가 식당하나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건물입니다. 꼭 다른 게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고요.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주차요원도 우왕좌왕 할 정도인데다가, 주차장 하나론 부족해서 제2주차장까지 둔 게 눈에 띄네요.

출입구 앞 경치가 예쁜데요, 몇 장 찍어두었습니다.
기다리는 게 즐거운 건 처음이에요. 물회 먹지도 않는데

▲돌려서 보는 파노라마이므로 내려받으셔서 360도 파노라마 뷰어(구글 포토 앱 등)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형적인 유리궁전형 건물이네요.

2017년 222일에 준공된 건물이라는데, 아무래도 건물이 커서 1달가량 준비기간이 필요했었나봐요.
그나저나 왜 하필 2월 22일일까요.

마치 막 지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라, 꽤 익숙합니다.

모둠물회랑 전복해삼물회를 주문했는데 단 2 메뉴임에도 양이 너무 많아서 3명이 먹을 양 정도는 되었습니다.
(왼쪽 모둠물회 / 오른쪽 전복해삼물회)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전 물회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럭저럭 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선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네요.
반찬을 위주로 먹었는데 반찬은 좀 간이 많이 쎄서 백종원 선생님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밥 먹고 쉴 겸 다시 한 번 찬찬히 근처 바다를 둘러보았습니다.

▲본 사진은 360도 파노라마이기 때문에 구글 포토 등의 360파노라마 뷰어가 탑재된 앱으로 봐야 합니다. 사진을 저장하셔서 봐주세요.
워낙에 경치가 좋아서 계속 보다가 뒤늦게 12시 14분에 (저에겐 좀 부실했던) 점심을 보충하러(-_-;;) 가기로 했습니다.
4. 투썸플레이스 천진해수욕장점(오후 12시 30분)
해수욕장 근처에는 역시 펜션이나 작은 호텔이 많아서 별도 건물이 아니라 호텔 내에 입점해 있습니다.

근데 건물의 회색빛이 투썸플레이스랑 잘 어울리네요. ㅎㅎ

내부 인테리어도 마치 일심동체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되어있습니다. 다만 숙박시설과 합쳐져 있으니까 투썸 플레이스로 가는 길 중에는 시끄럽게 하면 곤란하겠죠?

숙박시설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합니다.

투썸특징인 어두운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는데, 샌드위치를 잘 팔지 않고 대부분 음료위주인 것이 눈에 띄네요. 해수욕장 주변이라 그런가 봅니다.

내부 공간이 정말 널찍하지만 역시 야외에서 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이 사진도 360도 파노라마 사진이므로 내려받으셔서 별도의 뷰어로 보시길 바랍니다.

각각 3200원/4800원으로 기억하는데 달고 맛있습니다. 역시 프랜차이즈는 기본은 하나봅니다.

▲ 360도 파노라마 사진이므로 내려받으셔서 구글 포토 등 360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는 뷰어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는 속도가 빠른 저희 집 특성상 빨리 먹고 한참을 쉬다가 오후 2시 12분 즈음해서 출발했습니다.
5. 빵사러 바다정원 재방문(오후 222분 도착)
바다정원 빵을 별로 못 먹어서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2시 22분에 도착해서 남아있는 빵 3개를 집고 계산하고 나니 10,500원이 나오더군요. 하나 당 3,000원 가량이라 가격이 좀 나가지만 맛있어서 좋습니다.
2시 30분에 재진열이 있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2시 45분경부터 새로 진열된(다른 종류의 빵들로만 채워졌습니다. 이건 바다정원 방침인 듯 합니다.) 빵을 몇 개만 골라 구입했는데 다 맛있어보여서 한참 고민했네요. 그나저나 줄이 길게 선 걸보고 1등으로 서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빵만 25,000원 어치 샀습니다.하하;;

차안에서 찍은 거고 봉지 안에 들어있어서 사진 빨이 살진 않지만 이쁜 사진 보시려면 저번 글을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빵 고르고 출발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아서 2시 51분에 출발했습니다.
5.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방문(오후 3시 7분)
아까 스카이라운지에 있던 조각미술관 포스터가 생각나서 시간도 때울 겸 온 바우지움입니다.
고성군에 위치해 있고 길이 꽤 복잡한 편이라 T map도 헤맸던 곳이에요.

들어오는 곳부터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한 듯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요금과 관람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실내촬영은 삼가해 달라 해서 대부분 야외촬영으로 진행했습니다.

위 사진 위치에서 보니 건축의 어울림에 꽤 신경썼나 봅니다.

이 박물관을 지은 관장이 조각가 김명숙씨여서 전용관이 존재합니다.

공터도 넓고 경치도 좋아서 마치 살고싶은 공간입니다.

조각미술관에 출입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카페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안에 조각품이 있습니다.
* 실내촬영은 안된다고 했는데 이것도 촬영 불가범위인지는 모르겠네요. 문제 제기하실 경우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면 무료 WiFi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관람객은 아메리카노 1잔(성인만)을 제공하는데 타 메뉴를 고를 경우 차액만 내면 된다고 하네요.
부모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헤헷.
저는 몰랐는데 엑설런트? 뭐 그런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정원까지도 아름다운 바우지움이었지만, 워낙에 가족 모두가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갔다가 한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후 일정>
오후 4시 3분 바우지움에서 출발
오후 4시 30분 숙소 도착
오후 6시 30분 숙소에서 출발
6. 한양집(한식당) 방문(오후 6시 47분)
원래는 순두부집을 갈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한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인데 환하게 찍혔네요.

빈 자리가 없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지만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였습니다.

맛깔나 보이는 다양한 반찬과 밥은 실제로도 간도 맞고 맛있었습니다.
떡갈비가 식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끈합니다.
또, 인절미의 경우 떡집에서 만든 것이 아닌 찹쌀로 만든 인절미라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돌솥밥의 경우 밥을 덜어다가 나머지를 숭늉으로 해 먹는 방식이었는데 인절미랑 먹을 때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배 불러서 국물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게 아쉽네요.

영업은 점심과 저녁이 분리되어 있는데 시간이 넉넉해서 곤란할 일이 적어보였습니다.
이렇게 든든하게 먹고(사실 속초와서 처음 먹는 "밥"입니다.) 7시 45분 즈음 출발해 8시에 와서 푹 쉬었습니다.
내일은 저번 2016년 1월처럼 중앙시장에 갈 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오늘만큼의 사진 분량은 나오지 않겠지만 열심히 포스팅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