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 뷰어와 다르게, 리디북스는 앱 내 e-ink용 뷰어 모드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리디북스는 e-ink에 최적화된 기능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는 e-ink 기기용 APK를 따로 제공합니다.

리디북스는 국내에서 지금까진 유일하게 앱 숏컷을 지원하는 전자책 리더 앱입니다.(* 온라인 전자책 서점 공식 기준.)
물론 Android 7.1 누가를 탑재한 전자책 리더기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하죠.(특히 최근 읽은 책을 계속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런 리디북스는 Google Play 링크말고도 APK 파일 배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자체 서버가 아닌 드롭박스를 이용해서 배포하고 있는데요, 위 사진처럼 모바일 웹으로 접속하면 뭐가 뭣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일일히 눌러봐야 합니다.)

앱으로 접속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드롭박스측이나 리디북스측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면 e-Ink버전은 버전관리가 별도로 이뤄지고 있어서 Release Note(출시 이력)가 공지사항이 아닌 드롭박스 공유폴더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최신버전이 맘에 들지 않거나 호환이 안되는 분들을 위해 6.30버전을 배포하고 있고, 이와는 별개로 E-Ink, No TTS, E-Ink + No TTS 버전을 각각 배포하고 있습니다. 크레마 카르타와 같이 TTS를 탑재하지 않은 기기를 위해서 만든 에디션인가봅니다.

내려받는 속도는 아무래도 드롭박스다 보니 빠르지 않습니다.

앱 아이콘은 기존 리디북스와는 달리 하얀 바탕 검정 글씨이지만 정작 앱 서랍에는 기존 리디북스 앱과 똑같이 나타납니다.

로그인 화면은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로그인'이라고 적힌 상단 UI가 다릅니다.

코믹 뷰어의 경우(자바스크립트 UI 개발과 Jindo 프레임워크라는 개발도서가 코믹뷰어에 들어가는 게 재미있는 일이지만요.)일반 안드로이드 버전보다 훨씬 깔끔하고(나쁘게 말하면 별거 없는) UI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큼지막한 E-Ink용 진행 동그라미가 맘에 안드네요.
그리고 윗 부분 하얀 건 e-ink용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코믹 뷰어 설정을 들어가보니 기존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일반 도서는 기존 뷰어와 별 차이가 없지만 LG G3에선 UI가 깨집니다.

보기 설정을 보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쓸 수 있는 글꼴이 줄었습니다.

설정은 똑같이 생겼습니다.

알라딘 e-Book 뷰어는 모든 기능이 그대로 들어가는 대신 e-ink모드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지만, 리디북스는 개별 앱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개별 앱으로 제작하게 되면 유지보수가 어렵고, 개발 중단의 위험이 더 큽니다.(리디북스 PAPAR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일부 기능이 빠지거나, UI가 더 큼지막해지면서 흉해진 것은 단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설치할때는 UI가 이것 보다도 적용이 덜 되어있었으므로, 앞으로 개선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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