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SKT 누구(SK Telecom NUGU), KT 기가지니(kt GiGA Genie), 삼성 빅스비(Samsung Bixby)등이 출시되면서 위기감을 느꼈는지 지난번 네앱 연구소에서 출시된 네이버 i에 이어서 새로운 앱 "네이버 클로버"가 나온지 어느새 한 달이 넘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가끔 사용하기는 했지만, 자주는 쓰지 않았던 네이버 클로버에 대해 소개합니다.
참고로 Android 7.1.2는 정상지원되지만 Android 8.0.0(Android O Preview)는 지원하지 않아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1. UI 탐구영역

네이버 클로버β는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한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립 설치로 쓸 수 있는 점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첫화면은 블러가 적용된 UI입니다. 약간은 시리(Siri)를 생각하고 만든 것 같기도 하네요.

오른쪽 상단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설정에서 몇가지 설정과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캘린더 설정은 Google 캘린더만 일정 등록이 가능하고 정작 네이버 캘린더는 확인만 된다고 합니다.
자사 서비스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점은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음성안내를 상세히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Google Now 카드가 생각나는 왼쪽 화면입니다. 기능은 빈약한 편이네요.
다만 저번에 입력한 질문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다시 질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쓸데는 별로 없지만 괜찮아보였습니다.
2. 질문탐구영역

사용 예와 같이 날씨를 물었더니 별도의 UI를 보여주는 등 정성을 들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음성안내도 해줍니다.

앱 명을 말하며 소개해달라고 했을 때에는 검색결과를 알려주는 등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침 실시간 검색어에 김상곤이 나와서 물어보니 인물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다못해 빈약한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이또한 별도 UI인데 블러효과를 주는 등 UI에는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자체 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경우 전혀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TV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해 주긴 했지만 밋밋한 UI를 보여주었습니다. 위 인물 검색결과와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세월호 뉴스를 물었더니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의견을 물어봤더니 검색을 합니다. 아마 "피카츄"때문인가봅니다.

옛날에 Q보이스 쓰던게 생각나 끝말잇기를 하자고 하니 해주진 않고 자신있나봐요. 라고 합니다.

S보이스의 호출명령어 하이갤럭시를 말하니 서운하답니다.(ㅎㅎ;;)
Q보이스랑 비슷한 대답을 하네요.

구글 어시스턴트를 영어로 적어주니 듣고 싶지 않답니다.
경쟁하기에는 너무 먼 그대인가보지.

자사 AI인 아미카는 아예 모릅니다.
야 너 대체 정체가 뭐야?

네이버 i를 물으니 마찬가지로 검색만 합니다. 요것봐라

Google Now 및 Assistant 호출명령어인 Ok Google을 외치니 오해했다며 자기 이름을 소개합니다.

Q보이스는 모르는군요. 너 답변도 비슷하게 해놓고 이러기야? LG전자 의문의 1패

랩은 컨디션이 안좋다며 미룹니다.

그러다가 영화를 물어보니 아까 보던 인물 검색 UI와 비슷하면서도 훨씬 다양한 정보를 담은 UI를 보여줍니다.
예매는 불가능하고 몇 세 관람가인지는 안 나와있네요.

상영관을 물으니 검색을 하네요.
이렇게 2교시 질문탐구영역은 끝났습니다.
더 질문해보려고 했는데 Android O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니까 실행자체가 안되어서 미처 더 질문하지는 못했습니다.
좀 아쉬운 모습들이 보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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