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활성화 방법 &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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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의 출시이후 계속해서 기다리던 Google Assistant는 익히 알려진 Google Nexus나 Pixel에서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알려진 것은 최근 특허만 남은 팬텍의 IM-100과 갤럭시 노트 5 등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랜덤으로 활성화를 한 결과 그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 경우에는 친구의 갤럭시 S8(겉보기 리뷰때 사용했던 그 S8입니다. 최근 번인에 위 아래 패널 색상 달라지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라고요.)도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어시스턴트를 사용해보기 위해서 기존에 영어판이라도 활성화하는 방법이라도 구해서 시도해 본 결과입니다.
다음과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넥서스 5X, 8.0 Oreo 기준)
1. 설정→시스템→언어 및 입력→언어→언어 추가→English→United States
2. 언어 순서를 1.English(United States) 2. 한국어로 바꿈.
3. 설정→앱 및 알림→앱 정보→Google→저장 용량→공간관리→모든 데이터 지우기
4. 재부팅
5. 아까 1번으로 돌아가 언어순서를 1.한국어 2.English(United States)로 하고 재부팅
이렇게 하고 홈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Google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됩니다.
다만 지원 앱이 Cortana 등 다른 앱인 경우에는 먼저 향상된 Google 서비스로 변경하고 쓰셔야 합니다.

이렇게 일련의 절차를 거치고 나면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 앱에 비해 불편하게 느끼는 점은,
1. 최근 앱 기록에 남지 않아 타 앱과 번갈아가면서 사용 불가
2. 음성 인식을 특정한 목소리만 하겠다는 건 좋은데 그때문에 LG G6 광고처럼 소유주가 아닌 사람이 대신 명령 내리기 어려움
입니다.

앱을 열란 말을 다양하게 인식하는 점은 장점인데, 실제 어시스턴트와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벅스 앱으로 음악을 들려달라고 했을 때 벅스 앱을 열어줬습니다.

다양한 기능도 있었고 생일에 대해 물어보니 어시스턴트 한국어 출시일(2017년 9월 21일)이나 어시스턴트 세계 런칭일이 아닌 농담으로 넘기는 발언으로 넘기더군요. 다만 이 대답은 어시스턴트가 여러번 한 번에 발언해서 그런지 살짝 느렸습니다.

끝말잇기는 하자고 해도 안 해줍니다. (LG전자의 Q보이스가 그리워지는 부분이네요.)

날씨는 구글이 제휴맺은 weather.com에서 불러옵니다. 이는 픽셀런처와 Google Now도 같은 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기본 값이 달러이긴 하지만 as korean won을 붙여주면 알려주는 코타나에 비해 부족해 보입니다. 다만 이는 상대적으로 명령어가 부족한 한국어 어시스턴트라 그럴 수 있습니다.

주가는 잘 알려줍니다. 다른 AI랑 똑같이.
빅스비를 알고 있습니다.

한국어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 V30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 네이버 클로바를 아네요.

시리를 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리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네요.

다시 물어보니 장난으로는 얘길 안 합니다.

코타나에 대해 물으니 알고 있긴 합니다. 다만 답변이 시리랑 다르게 늘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알고 있는데 빈약하게 알고 있네요.

코타나는 반대로 Clint Eastwood의 목소리로 I'm feeling lucky 버튼을 상상하는 게 좋다는 다소 엉뚱한(?_?) 대답을 하네요.

네이버도 알고 있습니다. 빙은 모르지만요. 걸어다니는 사전이라...직접 자체 DB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프로그래밍된 것 같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생각보다 강력하게 등장하면서, 앞으로 지각변동이 조금씩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픽셀 2세대와 구글 홈이 뒤늦게라도 출시되면 SKT 누구, KT 기가지니, 네이버 웨이브, 카카오 i(네이버 i와는 완전 다른 녀석입니다.) 등 다양한 스마트 스피커와 한국어 지원중인 네이버 클로바/i/AMICA, 빅스비 등과의 대결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상호작용에 키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점 등 개선해야 할 것이 많고, 많고 많은 영어권 DB를 조금씩 따라잡아야 하기에 그 부분은 갈길이 멀지만, 시작이 늦어도 좋은 만큼 역으로 국내 업체들이 걱정될 수준이네요.(그나마  빅스비가 많은 사용자층을 토대로 DB를 많이 쌓았다는 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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