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 글에 사용된 Microsoft Edge 앱의 저작권은 Microsoft Corporation에 있으며, 리뷰글 자체는 종이상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된 글입니다.
지난 10월 초에 안드로이드용 Microsoft Edge Preview가 출시되어, 설치하여 이용해보았습니다.
업데이트 자체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마 Windows 10용 Microsoft Edge와 비슷한 업데이트 속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콘은 Windows용 엣지에서 아이콘을 하얀 색으로 바꾼 후 배경을 파란색으로 채운 모습이며 이 형태로 보아 Adaptive Icon을 지원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그전에 MS 앱들이 아이콘들이 중구난방이라 정확히는 Excel, PowerPoint, Word, Office Mobile과 아이콘을 통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웹 브라우저 모습은 다른 브라우저랑 약간 다르며, Material Icon을 사용하지 않고 MS 특유의 가느다란 아이콘과 그에 맞는 UI를 활용합니다. Edge 모바일 판이라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UI입니다.

가운데 있는 컨티뉴엄 기능은 이미 앞서 Microsoft Apps 앱에서 RS3 프리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바 있는데 이게 Edge에 통합되어 나왔습니다. RS3이 일반 사용자에게도 배포된만큼 업데이트가 된 Windows 10 컴퓨터라면 지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Wi-Fi가 같은 네트워크여야 가능한 것 같다는 겁니다. 계정이 같은 계정이어도 잘 작동하진 않습니다. Continue Later 기능도 유용해 보이는 데 어떻게 작동하는 지 정확한 구조는 잘 모르겠습니다.

탭 UI는 파이어폭스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추가버튼이 아래 플로팅으로 대체되어있습니다.
다른 브라우저와 동일하게 사생활 보호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 7부터 사용했던 명칭인 InPrivate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 버튼까지 색이 변하는 디테일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Windows용 Edge의 InPrivate 아이콘을 동일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검정 테마라는 게 좀 다르네요.

엣지에서 사생활 보호탭을 열면 이렇게 Chrome에서 사생활 보호 탭 지우기를 하듯 나옵니다. Firefox Focus도 그렇고 Chrome 기반 브라우저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나오는 듯 합니다.

메뉴를 보니 평범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잘 보지 못할 만한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데스크톱모드도 있네요.

모바일 모드와 데스크톱 모드 둘다 커스텀 UA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Firefox Rocket, Opera 모두 갖고 있는 사항이고, Edge는 엔진 커스텀까지 들어간 브라우저인데도 이런 부분은 좀 의외입니다.

설정은 Chrome과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특이한 건 Microsoft 계정으로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겉보기 설정에서 Meta 태그의 테마 컬러를 켤지 끌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켤 경우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즉, 바닥 부분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좀 아쉽네요.

검색엔진에서 한국 사용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네이버, 다음을 지원합니다. 동기화에 의한 건지, 아니면 번역은 안 했지만 현지화에 미리 대비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동 완성과 결제 기능 관련 설정은 Chrome의 그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비밀번호 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라이버시도 크롬과 별 차이 없지만 Microsoft와 검색기록을 공유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동기화와 검색 광고(AdChoices)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설정이 많이 간략화되어있네요.

브라우징 데이터 삭제는 크롬보다 덜 자세합니다.

접근성 설정도 별 차이 없네요.

사이트 권한에선 아이콘이 사라졌을 뿐 별 차이 없습니다.

앱 정보는 크롬 정보에 몇가지를 합친 모양새입니다.

HTML5 점수

Chrome 58 + Chakra Core(?)= Microsoft Edge: 523

Chrome Dev 61 : 518
분명 엔진을 고친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현세대 크롬보다 점수가 높습니다. 데스크톱에선 파이어폭스도 간신히 따라잡고 있음을 생각하면 의외의 부분입니다.
다만 속도가 파이어폭스 모바일보다 느린 순간이 꽤나 많으며, Chrome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립니다. 게다가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가끔 크래시도 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잘 안돌아가는 웹 앱은 Edge에서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서 쓸 만 하다는 겁니다.
아마 성능이 개선되고 지역화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브라우저 하나 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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