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의 작은일기장(1st)

kakao

6개 발견
티스토리 관리화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로 카카오TV, 카카오맵 블로그등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블로그를 만들고 있기에 손 보지 않을 순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서비스들은 어떨까요. 다음은 점차 빈껍데기가 되어갑니다. 다음 동영상 서비스팀(현 카카오 동영상 서비스 팀)에서 만들었던 durl.medurl.kr 서비스는 사실상 반 중단 상태입니다. 아무런 공지도 없고, 사내 벤처인듯 한 Team.Karon에 관련된 정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API문서는 사라져서 볼 수 없습니다. 공식 트위터는 해킹되어 이상한 트윗이 올라옵니다.
그래요, Durl은 다음 시절에도 방치되었다고 칩시다.
다음은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히트를 친거에 가려지긴 했어도, 다음 팟플레이어, 버즈런처, 쏠 앱 시리즈(쏠 캘린더, 메일, 그룹)이라는 해외 유저를 꽤 보유한 앱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 중 카카오가 관심을 가진 이후 망가뜨린 건 몇 가지일까요. 버즈런처 빼고 전부입니다.
팟플레이어는 살려둘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유저층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가 다음 tv팟을 억지로 종료시키고 UI를 바꾸면서, 해외 유저들은 팟플레이어 해외포럼에 새 UI가 SUCKS(걸레같다)라며 상당히 불만을 토로합니다. 국내도 똑같지만 어째 언어만 통할 뿐 변화는 없습니다.
쏠 앱 시리즈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 아직 쏠메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음 메일과 같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냥 해외 유저용입니다.
오늘 소개할 오늘의 죽은 앱은, 쏠 캘린더입니다.
당신의 삶을 사랑하세요.(Love Your Life)를 표방하는
쏠 캘린더 앱이 어느 순간부터 날씨조회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안드로이드 O Preview 2가 시작할 때 즈음인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사용하는 갤럭시 S8도 동일 증상인 걸로 봐서 API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다음 디벨로퍼스(Daum DNA)도 얼마전 없애고 카카오로 통합해 버렸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했습니다. (솔직히 개편된 다음 디벨로퍼스는 대충이었을지 몰라도 깔끔함은 카카오 디벨로퍼스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카카오 디벨로퍼스는 정말 가독성이...ㅠ 이건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날씨 조회가 안되는 쏠 캘린더. 현재 안드로이드 8.0에서 변경된 Exchange 계정 연결방식에 대응하지 못해 Outlook.com의 일정을 제대로 동기화하거나 불러오지 못한다. 표시 캘린더 항목으로도 들어갈 수 없고, 구글-네이버-야후-iCloud 및 CalDev 사용 캘린더만 추가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업데이트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서 Play스토어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 뱅크와 시기상 맞아떨어졌는지 KB국민은행도 안드로이드 8.0을 얼마전 대응했기에 혹시 쏠캘린더도? 하는 마음에 쏠캘린더를 검색해봤습니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net.daum.android.solcalendar 를 직접 치고 들어갔지만 항목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미국 계정으로 들어가니 해당 국가에선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앱은 있는데 숨겼을 때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쏠캘린더 페이지가 우연히 발견되어 들어가봤습니다. 설치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답니다. 아무리 G3과 Nexus 5X뿐이라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설치 자체를 못하게 막을 생각인 듯 했습니다.
이를 다음에 문의했으나, 처음엔 버그수정으로 문의했으나 다음 고객센터가 흔히 하는 수법 중 하나인 '답변 지연 던지고 질문 씹기'가 발동해서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다시 물어보니 답변을 받았습니다.

마켓에서 쏠 캘린더를 설치를 할 순 없고, 설치한 경우 이용만 가능하다라고. 아주 당연한 사실을 되풀이했습니다. 게다가 다음 말은 모순되기까지 합니다.
또한 보내주신 오류에 대해서는 담당자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수정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마켓에서 업데이트도 안되는데, 수정은 할 수 있을까요? 담당자는 과연 있는 걸까요?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거이긴 합니다.
1) 오류가 너무 많아 일단 내리고 다시 업로드
2) 별도 배포.
그거 외엔 그냥 Ctrl-CV일 뿐입니다. 솔직히 쏠 캘린더 잘 쓰고 있었는데, 좀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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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의 시선으로 본 IT, 일상,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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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원래 다음커뮤니커이션즈와 TNC(테더 앤 컴페니 - 현재는 구글에 인수되었음.), TNF/Needleworks(테더 네트워크 재단 - 현재 Textcube를 개발하고 있음)의 협동으로 구축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원래 Textcube가 설치형 블로그였던 것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프로젝트의 취지였고 실제로도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블로그 서비스중 하나로 꼽힙니다.
나중에 TNC가 구글에 인수될 때 다음커뮤니케이션즈가 전적으로 서비스를 맡게 되었고, 그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즈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에 인수되기 직전, 티스토리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 안드로이드 및 iOS용 티스토리 앱 개발
티스토리 앱 같은 경우 iOS용 티스토리 앱은 워터마크 기능이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부서에 전달한다는 내용만 답변이 오는 등 영 추가할 기미가 안 보입니다.
물론 업데이트 되면서 한 번에 업로드 가능한 사진 수 변화(5장→10장→50장), 링크 걸기 기능 추가, 신고버튼 추가 등의 개선이 있었지만 정작 파일 첨부, 동영상 첨부, (iOS버전에만 있는) 워터마크 기능이 추가되지 않아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개발하기가 귀찮은지 의심이 들게끔 하는 앱이죠.
게다가 HTML 수정을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Android에서 편집하다가 멀티태스킹 버튼을 눌러 램 부족으로 앱 리프레시가 될 만한 상황을 만드는 동안 PC로 편집하고 다시 돌아오면 가능하긴 하지만 직관적인 UI도 아니거니와, 기껏해야 모바일 에디터가 더렵혀논 HTML 코드를 수정하는 정도가 아니고서야 사용처도 별로 없습니다.(얘네는 큰 글시, 작은 글씨를 누를 때마다 <big>태그와 <small>태그를 남발하더군요. 그래서 글 쓸 때 크기가 제멋대로로 출력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더불어 Android 버전이 올라가면서 6.0(혹은 7.0)부터 티스토리 앱에서 엔터키로 문단을 나누면 백스페이스 키로 지울 때 나눠진 문단 앞까지만 지워지고 커셔가 튀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치지 않고 로그인 라이브러리만 줄창 업데이트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면 부분이죠.
빠른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모바일 웹 개선
2016년 개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디자인에 플랫함을 더한 정도를 의미합니다. 정말 별 변화없는 이야기입니다.-_-
물론 큰 변화는 아니였죠. 실제 큰 변화는 오히려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일어납니다.
- 반응형 스킨 공모전 개최
이를 통해 상품을 주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한동안 스킨 개발할 생각은 않고 사용자들로부터 받아먹는다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뒤로 #1과 #2를 제작하긴 했기에 그렇게까지 비난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스킨 치환자 공개등의 문제로 많은 스킨 제작자들께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티스토리 측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비추어질 수 밖에 없어 비판이 정당화되는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 비 반응형 스킨 서비스 종료 및 반응형 스킨만 제공
이 부분은 HTML5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는 서비스들을 생각하면 올바른 개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반응형 스킨을 새로 제공하지 않아 많이 미흡합니다.
- 스킨 에디터 개편
조금 느려지는 문제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 개편은 쓸모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스크톱-태블릿-스마트폰UI 확인 기능이라던지, 코드 하이라이팅 기능 등 기능이 많이 추가되어서 기쁘네요.
- 모바일 웹 개편
이 부분도 초기 문제점 이후로는 꽤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기쁩니다.
다만 언제쯤 에디터를 개선할 건지 그게 좀 기다려지는 부분이네요.
- Daum 블로그 × Tistory로 두 서비스를 묶어서 블로그 어워즈 개최
이 부분은 납득은 되지만 왜 이제서야 분리하는 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면 다음블로그가 종료될 것 같은 불안감에 다음블로그 사용자들이 불안감을 느꼈을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2016팩트체크에서는 묶어서 상주는 방식이 욕을 많이 먹어서인지 그렇게는 하지 않고 개별 결산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이 점은 꽤 참신하고 마음에 듭니다.)
- MetaWeBlog API 종료
설마 티스토리가 2016년 말에 통수를 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MetaWeBlog가 오래된 기술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부터 Blogger, WordPress까지 여전히 BlogAPI를 제공, 쓸 수 있도록 하며 한컴오피스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Word, Windows Live Writer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MetaWeBlog API를 지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안이 취약하는 이유로 OpenAPI를 쓰도록 하게 하는 건 범용성을 포기하겠다는 말이며 외산 플랫폼의 지원 가능성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앱개발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로도 비추어 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 트랙백 서비스 종료
트랙백은 그동안 스팸의 온상이 된 부분이라 별 감흥은 없습니다.
트랙백 없는 블로그를 별로 못 보긴 했지만요.
- 신고버튼 추가
이 부분은 UX 면에서 괜찮은 변경점이기는 한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신고를 해도 답변을 받은 경우가 없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투명성이 공개되지 않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투명성 문제를 해결한다면 분명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 DNS 시스템 변경(A Record로 등록→CMAME으로 등록)
갑자기 네임서버 IP가 자주 바뀔 예정이라는 게 좀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잘 안바꾸어왔던 이유도 궁금하고, 루트도메인은 A Record로밖에 등록하지 못하는 문제점 때문에 따로 A Record IP를 공개하고 있는데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서브도메인보다 루트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운영중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좀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Google Adsense (데스크탑용) 플러그인 추가
기존에는 스킨 수정으로 추가했던 기능이 플러그인으로 추가되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광고를 달 수 있게 된 건 기쁜일이지만, 이로 인해 광고가 무분별하게 달리는 경우가 생기지는 않을지 조심스래 걱정해 봅니다.
- 일부 플러그인들 서비스 중지
일반적으로 반응형 스킨에 맞지 않거나, 웹표준에 어긋나는 옛 TNC 플러그인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더군요. 잘 쓰이지 않는 플러그인이긴 하지만 유용하게 쓰고 있었던일부 사용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 대체 플러그인을 추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 데이터 백업 전면 중단
어차피 관리 안 할거라면 중단하는 게 맞기는 한데, 이로 인해 WordPress 등지로 이전하는 작업이 불가능해지고, 한 번 정지당해서 글이 날라가면 복구가 안되는 치명적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제 블로거가 직접 웹 크롤링을 하라고 장려하는 걸까요.
- 종료된 Daum 서비스에 따른 에디터 반영
에디터는 개선되지는 않고, 계속 Daum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에 대해서만 반영이 되고 있어 슬픕니다.
웹표준에 맞추어서 Textcube 내지는 WordPress, NAVER SmartEditor 3.0처럼 여러 플랫폼에서 글쓰기가 호환되거나 플래시 취약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에디터를 만나고 싶습니다. ㅠ
- 댓글에 카카오 프렌즈 이모티콘 달을 수 있도록 변화
마이피플 이모티콘을 대체하는 녀석이 등장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본문에는 왜 못 달게 해두는 지 모르겠습니다-_-;;
- 티스토리 웹 개편
깔끔하고 좋아져서 전 좋네요.^^;;
- 포럼 신설, Daum view 서비스 종료
Daum view 서비스가 아무리 돈이 안된다고는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지속되리란 신뢰를 주던 서비스였고 조금 방문자수가 있다면 대부분 자체 공감 서비스보다 Daum view를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불어 포럼이 신설되기는 했지만 모바일로는 들어갈 수 없고, 티스토리 문법하고는 이질적인 문법 사용이라는 점에서 문턱이 좀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중에선 좋은 것도 있었고, 혹여 종료될까 걱정스러운 변화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2016년의 변화는 사용자들을 더 불안에 빠트렸죠.
다만 올해 결산 글을 올리실 때 더 많은 수정이 있을 것이라 하니,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려 합니다.
부디 새해에는 티스토리가 사용자 이야기를 잘 듣는 서비스가 되기를!

*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로 오류, 지적, 의견을 받고 있으니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 본 글의 연재가 많이 늦어진 것은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되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며 있는시간 마저도 티스토리 앱 자체의 램 누수 및 Nexus 5X의 퍼포먼스 문제로 제대로된 글쓰기가 불가해 늦어졌습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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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은 ②편에 이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혹여나 ②편을 보고 오지 않으셨다면 보고 오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만은, 보지 않으셔도 글을 이해하는 데는 이상 없을것입니다.
지난번에 팟인코더 종료 사유를 추측하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글에 이어 본격적으로 tv팟 종료에 관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우선 카카오 팀의 공지에 따르면 tv팟은 2006년부터, 올해(2017년 기준) 11년차를 맞은 오래된 동영상 업로드 플랫폼입니다. 더불어 LIVE 시스템이기도 하죠.
어느게 먼저인지는 제가 6살때 만들어진 플랫폼이라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LIVE 시스템과 동영상 재생 체계가 양강구도로 운영되었음을 짐작할수는 있습니다.
이 tv팟은 허술한 저작권 관리로 인해 구작 애니메이션 및 영화가 자주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한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지금도 일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오히려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를 중지하는 것에 환영하는 인원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카카오팀이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를 중지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일인 것 뿐만은 아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서비스 중단은 여러가지 큰 문제점을 일으키게 합니다.
1. '저작권법을 지키는 것이 어려우니 포기하겠다'
윗 문단에서 제가 약간 쉴드를 치긴 했지만 YouTube가 저작권법을 지키면서도 계속해서 운영을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저작권법을 안지키는 자료가 너무 많아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말은 변명이 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자산은 5조가 넘어도 그렇게 돈을 많이 못 번다는 걸 고려해보면 오히려 유지비 문제가 더 타당할 것입니다.
2. 휴면상태에 들어간 사용자의 자료도 이김에 같이 삭제
보통 어느 사이트에서 서비스가 종료되면 휴면 고객, 바쁜 고객들을 위해 자료를 옮겨주곤 합니다. 물론 야후!코리아나, 파란처럼 요청 시에만 옮기는 작업을 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경우가 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옮기는 옵션이 있다면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동영상은 트래픽 전송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더 옮겨주기 싫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그런 이유를 대면서, 그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었다면 이런 비판은 덜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tv팟은 국내에 남은 사실상 유일한 UCC 동영상 플랫폼(판도라 TV도 남아있지만, 애초에 그쪽은 광고가 너무 많아서 외면받는 편입니다.)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블로그 이름인 No.1 UCC tv팟이라는 명성과는 너무 거리가 먼 조치였다는 게 공론입니다.
3. LIVE 기능 빼고 모두 시체, 이름은 카카오 TV로.
무슨 신한은행도 아니고, 하나은행도 아니고 이런게 어디있습니다..싶은 조치입니다. 제1금융권인 카카오 뱅크 만들면서 은행들이 지독히도 따라하고 싶었나봅니다.
카카오TV는 다음을 인수한 이후에나 tv팟 LIVE의 자원을 갉아먹으면서 등장했습니다. 또, 별도의 앱도 없어 카카오톡에 상주하며 카톡을 무겁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였습니다.
기능도 제한적이고, 플랫폼도 모바일 전용, 별도의 링크도  잘 보이지 않아서 들어가려면 검색창에 '카카오 TV'라고 검색하거나 링크타고 들어가야 했던 서비스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10년이라는 서비스로썬 긴 생명을 유지해온 tv팟을 버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통합 공지 이전 tv팟의 네임 밸류를 생각해서 바꾼다는 말은 거짓말임을 확인사살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거짓말이 들통난 샘입니다.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어쩌면 빅뱅 옆에만 서면 거짓말이 나온다는 농담(?)이 있는 YG엔터랑도 비슷해 보입니다. 로엔엔터를 드시더니 이렇게 되는군요.
4. 올린 동영상을 내려받는 것은 불가능. 이미 가공되어서 일반 플레이어로 재생 불가.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래요? -_-;;
tv팟 모바일 웹에서 일반 화질로 재생할 때, 브라우저 자체 동영상을 보면 내려받기 버튼을 통해 mp4 파일로 그대로 내려받기가 가능합니다.
두번째로 루팅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tv팟 모바일 앱 내려받기 기능을 통해 mp4파일로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DRM도 걸리지 않은 파일을 가지고 그런 소리를 하면 누가 믿습니까-_-;; 그들만 모르는 진실
5. 이름만 남은 '팟'플레이어
다음 tv팟은 죽어서 팟플레이어를 남기나 봅니다. 그나마 해외 유저도 있고 국내에서도 관공서부터 일반 가정, 기업까지 쓰는 다음 팟플레이어는 카카오 TV LIVE 기능으로 바꾸는 대신에 계속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카카오 TV는 노란 UI라는 점에서 팟플레이어가 나중에 노란 카카오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생기는데 과연 짙은 파랑과 샛노란 색 중 어느 색이 사용자의 눈에 더 좋을까요? 저는 짙은 파랑이 더 낫다고 봅니다.

이런 여러 이유로 비판을 받는 카카오가, 진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사용자의 의견을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발전할 카카오를 기대하며, ⑤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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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특집은 카카오헬로에 관한 이야기만 싣을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설 전에 신년특집을 끝내기 위해 ⑦번 글로 예정된 글 부터 ⑨번글로 예정된 글까지의 내용을 합산하였으며, 기존 예정대로 ⑤,⑥번글은 진행되기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카카오헬로는 2015년 10월 경 혜성처럼 나타나 2016년 2월 혜성처럼 사라진, 전화 앱입니다. 뭐야이번호,후스콜,T전화, 그리고 구글 기본 전화 앱 등에 탑재된 스팸탐지기능 + 카카오톡 계정이 있는 사용자가 번호변경을 한다면 알림 + 중복주소록 정리 등 통합 주소록&다이얼 앱을 목표로 했었는데요. 이 앱은 나름 쓸만한 앱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욕보단 칭찬(?)을 더 많이 받은 거의 없다고 불리는 카카오 계열 앱이지요. ◁그러니까 다음 계열 앱에서 이름이 바뀐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블로터 기사를 보시면 대략적인 UI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의외로 카카오 답지 않게 노란 부분(?)이 적은 편입니다. 네비게이션 아이콘(三)이 다음 계열 앱들과는 다른 모양이지만 전체적으로 개편된 다음 계열 앱에 파란색을 노란색으로 바꾼듯한 UI를 보여주는 모양새이죠. 그래서 UI가 눈에 틘다는 지적이 적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앱을 종료해버린 카카오, 그들이 다시 카카오헬로를 출시한다면 어떤 평을 들을까요? 물론 다시 출시되어 기뻐하는 측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사실 저도 그런 편이고요.) 저번에 포기해 놓고 이번에도 또 그럴려고?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입니다. 마치 LG전자의 스마트폰들이 '이번에도 무한부팅 걸리려고?'라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들이 이렇게 급하게 출시하고, 급하게 중지한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어서 다행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번 글인 다음 클라우드의 사례처럼 성급하게 결정하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것이 한가지가 아닙니다.
다음 글로 소개할 tv팟-카카오TV 통합 뿐만 아니라, 다음 희망해→같이가치 for Kakao, 쇼핑하우 앱 종료, 쏠그룹 종료, 다음 키즈짱 종료, 단발성이었던 애니플러스/애니맥스 24시간 라이브(tv팟), 안드로이드 6.0이상 환경에서 플로팅 윈도 기능 지원중단(tv팟), 마이원 월렛 종료, 다음 음악 종료 등등...수많은 서비스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다음 희망해 서비스는 그런데로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이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게 카카오가 새로 만든 것인줄 압니다.
다음 키즈짱은 사라졌습니다. 그들이 남긴 플래시 게임은 네이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어린이 포탈은 주니어네이버만 남았습니다. 옛날옛적, 야후!꾸러기, Korea.com 플래시게임, 주니어 네이버, 다음 키즈짱이 사파전을 벌이던 플래시 게임 시장은 트렌드 탓도 있었겠지만 트렌드가 오기전 하나 둘 사라졌습니다.
쇼핑하우는 앱을 종료해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 웹으로는 편하지도 않은데 쇼핑하우를 개편해놓고 기껏 앱을 종료하는 이유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쏠그룹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시점, 쏠 스튜디오(사내벤처)의 활동도 매우 뜸해졌습니다. 쏠캘린더의 업데이트 소식은 1년에 1번 올까, 말까한 수준이 되었고 쏠메일은 다음 메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같은 기반입니다.)
다음 클리너는 백신 제휴가 끝났습니다. 양사 입장이 어긋나 종료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후 업데이트가 잘 없는 다음 클리너를 고려해 본다면, 진짜로 의견 차이로 결렬된 게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마이원 앱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새 버전에 대응하지 않습니다. 이전부터 버린 서비스였다고는 해도 새 버전 대응 조차 못하는 건 버린게 확실함을 보여줍니다.
다음 문자,쪽지 기능이 종료되었습니다. 물론 쪽지는 카페 한정으로 살아남았지만 문자는 많은 국내 포털에서 여전히 지원중인것을 고려하면 뭔가 나사가 빠진듯한 모습입니다.
다음 지도는 웹만 남고 앱은 카카오 맵이 되었습니다. UI는 깔끔해 졌지만, 이전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구글 지도보다 기능이 적어졌습니다. 지도앱인데 지도 앱으로 쓰기엔 부족한 느낌입니다.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은 카카오 지하철이 되자마자 느리고 쓸데없는 기능으로 무장하며 첫 버전부터 최대 강점이었던 오프라인 사용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많은 원성을 샀습니다.
Daum DNA 렌즈 서비스는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다음 사전은 개편을 하더니 사전의 역할을 잃어버릴 정도의 눈에 좋지 못한 UI를 선보였습니다. 다음사전이 자랑하던 반응형 웹 디자인을 버렸습니다.
다음 음악은 카카오 뮤직이 있다는 이유로 기능이 다른데 없애버렸습니다. 심지어 방금그곡 기능도 2017년 최종 제거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웹에서 쓸 수 있지만 이 기능도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멜론을 샀지만, 다음 음악을 종료할때만 해도 멜론 서비스 인수 이전이라 나중에 구매내역을 이전한다던지, 그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숨겨진 서비스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거나 카카오 앱으로 둔갑했습니다. 그들이 남긴 패키지 명, net.daum.×××가 그들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잘 쓰던 기능들을 종료한 것은 카카오 나름대로의 구조조정이자 선택과 집중이겠지만,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면서 얻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카카오는 수많은 서비스를 개편하고 없애면서 다음의 장점인 'UCC': User Created Contents를 지웠습니다. 다음은 시체가 되어버린 걸까요?
그들이 원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빨리 입장 표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글 작성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내일은 하루 쉬고 후속 편 진행하겠습니다. 허리 쪽이 나가서 너무 아프네요-_-;; 이제 고1 될건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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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인수가 성사되고 난 직후, 카카오는 다음 청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2번째 이야기로, 첫번째 희생양으로 알려진 다음 클라우드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2014년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2009년 이후로, 계속해서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해 왔습니다. 그에 따라 수많은 스타트업들과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 많은 업체들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서비스 해온 Microsoft(Skydrive, 현 OneDrive), Google(문서도구, 현 Google 드라이브), Box(기업 및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전문업체), Dropbox(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유명한 전문 업체) 등의 업체들도 경쟁력(가격, 서비스 등) 부분에서 보강을 진행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도태된 서비스들이 차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는 일들이 2014년 말부터 서서히 시작되었습니다.
LG전자의 LGCloud, ADrive Company의 ADrive Personal, Bitcasa 사의 Bitcasa Personal, 360보안위사의 360클라우드, 캐노니컬의 Ubuntu One File Storage Service, 바라쿠다 네트웍스의 Copy(이쪽은 신생업체라기 보다는 꽤 역사를 가진 업체임에도 불구, 개인정보 유출 및 서버 혼란 등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끝에 없어졌습니다.), WeDisk가 만든 '한국 인터넷 기록원'의 FIllog 등 수많은 업체가 클라우드 운영을 포기하고 파산하는 등의 일들이 이뤄졌는데요, 이 과정속에서 50GB나 제공하고 있는 Daum 입장에서는 카카오가 인수된 이후 명분으로써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Daum Cloud 서비스 팀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를 종료할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로 Daum Cloud의 데스크톱 동기화 프로그램은 종료 공지 전까지 계속 업데이트 되었고, 안드로이드 앱은 종료를 1~2달 앞둔 시점에 2.0으로 업데이트 하며 TISTORY 앱과 비슷한 깔끔한 UI를 갖춘 제대로된 클라우드 앱으로 변신하는 등 많은 노력들을 선보였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카카오 입장에서는 (이후 행보를 보면 아실 것이지만)계속 회선비와 스토리지 비용을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좋게 보일리가 없죠. 게다가 당시 N드라이브(현 네이버 클라우드)는 막 유료 요금제를 출시한 상황이었기에 외국계 클라우드와는 달리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이 클라우드 팀에게는 적어도 있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만은 경영진은 그런 것은 생각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2.0 업데이트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던 어느날, 서비스 개선하기 딱 좋은 그 날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해버렸습니다.
다음 클라우드 팀에서도 야후! 코리아처럼 갑작스런 공지를 받았고 열심히 백업 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 종료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했지만 다음 유저들의 항의 따윈 귀뜸으로도 듣지 않는 카카오의 특성상 변화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 스마트 웍스는 반쪽짜리 협업도구가 되었고, 다음 클라우드 팀의 2.0 업데이트는 한 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었으며, 많은 데이터를 올려놓은 사람들의 업로드하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 다시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지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다른 서비스인 Daum Smarkworks를 버렸으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컨텐츠를 버렸으며, 많은 사람들의 신뢰도를 빼앗고 그 자리에 불안감을 채워넣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그렇게도 좋아해서 결국은 IT회사에서 감귤을 팔게 된, 그 '돈' 을 벌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분명 돈이 되는 서비스이긴 합니다.
국내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별로 없습니다. 다음 클라우드가 있을 당시에는 엠파스 파일박스, 네이버 N드라이브, 알툴바 디스크정도의 경쟁상대가 있었고 이중 네이버 N드라이브가 10GB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음클라우드의 적수가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왜 가능성이 있었냐고요? 국내 2위(현재는 구글에 밀려 3위입니다.)인 업체, 국내에 서버가 있어 속도가 빠름, 한국어로 상담이 가능함. 이라는 이점이 있어서 네이버 보다는 여러 면에서 좀 밀리는 면이 있어도 어느정도 사용자 층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건 분명한 이야기입니다.
스토리지 용량이 20GB 크다 + 회선속도는 네이버랑 비슷 + 둘 다 국내회사라 한국어로 문의 가능 + 네이버와는 달리 리눅스에서도 전용 클라이언트 제공 + 최근 업데이트한 2.0업데이트로 깔끔하고 가벼운 클라우드 앱
이라는 이점이 당시에는 있었습니다.
다음만의 메리트(장점)을 던져버리고,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카카오가 어디까지 추락할 지가 의문입니다.
카카오는 다음 지도와 다음 tv팟, 다음 카페,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가 컨텐츠 생산 및 소비에 있어 광고수입을 벌어들이기에 좋다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경쟁력 있었던 서비스 조차 경쟁력 없게 만드는 능력은 가히 상상초월입니다.
앞으로 더 추락하지 않게 카카오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 본 글은 개인의 주장이 대부분 담고 있으므로, 맹신을 금합니다. 댓글창에서 자유롭게 의견 제시, 의문점, 지적등을 하실 수 있으니 거리낌 없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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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처음에는 카카오의 FTP 포트 중단에 기반해 공개 FTP에 대한 글을쓰려고 했으나, 추후 조사 과정에서 Daum Developers가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사실을 인지하고 글의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데에 있어 사과드립니다.
제가 초등학생(혹은 유치원생)일 시절, 다음 커뮤니케이션즈는 오픈소스 미러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혀 돈도 안되고, 하드디스크 용량만 가득 잡아먹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은 준다 정도의 이점만 있었기에 당시엔 KAIST, Neowiz Games Corp.(네오위즈) 정도나 미러가 있었습니다.
뭐, 그 외에도 미러가 몇개 있었긴 했지만 그다지 인지도가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한국 접속자들이 전부 저 2개 미러 사이트로 몰려서 속도가 나오질 않았죠. 지금도 KAIST 미러는 다음이 3.8MB/s가 나올 때 1.4MB/s가 나오면서 간혹 JAIST보다 못한 속도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우분투 미러 기준으로 사실 저희 집에선 mirror.premi.st가 속도가 가장 빨랐는데 Ubuntu는 미러가 많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되었더라고요..ㅠ(Daum 3.8MB/s < Premist 4.4MB/s)
뭐, 아무튼 Daum은 Daum DNA 웹사이트에서 오픈 API공개, 최신 IT 글 구독 기능 등을 이용한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위해 여러 기능을 만들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공개 FTP 서비스, 즉 오픈소스 미러링 서비스 입니다.
그런데 Daum과 Kakao가 만나 Daumkakao가 되자, 곧있어 FTP 포트(21)를 닫고 80포트(HTTP)로만 운영하게 됩니다.

↑윗 게시글의 링크입니다. FTP가 HTTP가 되었습니다(;;)
당시 공지글이 올라오고 나서 한동안은 ftp.daum.net과 ftp.daumkakao.com 도메인이 분리되어 있어있었으나, 이후 나중에는 ftp.daum.net으로 들어가도 자동으로 리다이렉팅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전 도메인이 짧아 편했는데 말이죠 ㅠ
아마 FTP 포트를 닫으면서 굳이 ftp.daum.net 도메인에 대한 설정값을 서버 내에 할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DNS값을 변경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조치 이후 Linuxmint 18버전에서 Ubuntu 미러 중 daum이 사라지게 되고, Ubuntu의 미러 목록을 보면 ftp.daumkakao.com으로 정보가 갱신되지 못하고 ftp 포트도 여전히 가능한 것 처럼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FTP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관리를 제대로 안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다음 디벨로퍼스(구. Daum DNA)에 대한 카카오의 취급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카카오는 2015년,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Daum Developers로 이름을 바꾸고 새 UI를 적용하며 개발자 사이트 다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일단은 사명이 '다음 카카오'였던 지라 구색은 갖춰야 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카카오가 Daum DNA를 제대로 손보고 운영하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다른 다음 서비스들이 그렇듯, 여러가지 분야에서 기능을 축소/개선 안함 등의 문제점이 생긴겁니다.
보이는 문제점만 나열하자면 이렇습니다.
 - 기본이 되는 Developers 웹사이트 하단의 년도표기를 2년째 미변경(ⓒ2015 Kakao corp.)
- DNA Lens 서비스 종료(한동안은 봇에 의해 잘 작동되었으나, 이내 페이지 자체를 삭제해버렸습니다.)
- Daum Developers 블로그를 숨기고 Daum Developers와 접점이라곤 같은 카카오라는 것밖에 없는 Kakao Tech 블로그로 링크
- 공개 미러링 서비스 운영 부실 및 변경점 등에 대한 미공지.
이 외에도 실 API 사용시 문제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겉보기가 부실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DNA 시절 제공하던 양질의 컨텐츠와 FTP 미러링 서비스 등은 축소/폐쇄되어 축소한 부분에 대한 점검 정보 조차 알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Daum DNA 블로그의 경우 서비스 점검 / 미러링 관련 안내사항 등을 공지하던 블로그였는데 이 기능이 일부 카페로 옮겨지고 아무런 공지 없이 블로그의 시간을 멈추어 버렸습니다.(현재, 2016-2017사이 아무런 글도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카오는 왜 FTP 포트를 막고 HTTP 포트로 바꾸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다음의 이유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카카오의 귀차니즘
물론 FTP로도 서비스를 유지보수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카카오 입장에선 돈만 더 드는 서비스를 하는 게 못미더웠을 터입니다. 더욱이 FTP와 HTTP의 장애를 각 포트별로 고치는 귀찮은(...)일 이므로 어차피 자신들이 하고싶어 하는 일이 아닌 Daum의 유산이므로 대충 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의 요즘 행보는 Daum이 만들어 놓은 그들 입장에선 똥인 돈만 드는 것들을 종료하는 것인 만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입주한 IDC에서 공문이 내려왔을 가능성
카카오는 네이버처럼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 IDC에 입주할 수 밖에 없는데 입주한 IDC에서 공문이 내려와 FTP서비스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간 억지스럽긴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죠. 애초에 운영하기 싫단 티를 팍팍 내는 데 굳이 그거 하나 때문에 IDC를 옮기거나 데이터센터를 짓겠어요?
뭐, 여러가지로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미러링 서비스에 대한 차가운 태도와 DNA 서비스의 축소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카카오가 드디어 인수한 Daum의 사용자들이 안심하도록 만들었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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