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다음 tv팟과 카카오 TV를 통합하면서 팟플레이어는 유지하되 팟인코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었습니다.
* tv팟 통합에 관련된 내용은 ⑤번째 글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본 글을 읽기 전에: 본 글은 추측성 글입니다. 이 글을 사실로 받아들여서 생기는 피해에 대해서 종이상자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으니 퍼나를때에 글을 꼼꼼히 읽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상된 일이었다며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편인데요, 다음 팟 인코더가 왜 개발이 중지되었고 결국 서비스 자체를 종료해버리는 이유가 무엇일지에 대한 원인을 나름대로 생각, 추측해보았습니다.
1. 디디오넷과 소송
디디오넷이라는 중소기업이 SK텔레콤이 부러웠는지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이상하자식 논리로 MPEG 4 의 특허권(;;)을 주장하며 당시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와  그레텍 사에 특허권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 입장에선 "또 이런 일 당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위험요소를 부담할 만큼 중요한 서비스가 아니므로 개발 중단함~" 이렇게 말할 가능성이 열려버렸죠. 디디오넷을 욕합시다 디디오넷은 모두의 원수
물론 결국 카카오가 된 다음이 소송에서 김앤장 까지 끌어들인 끝에 이기긴 했지만, 그 후에도 개발자가 퇴사한 것인지 등의 의문점 및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한 근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개발자의 사정
아시다시피 다음은 카카오에 2014년 10월 인수되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카카오에 인수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직원들이 대거 퇴사했음을 생각해보면 그때 팟인코더 개발자도 같이 퇴사할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추측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내용으로 그동안 승소했음에도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 tv팟 서비스 종료에 팟플레이어는 남지만 팟인코더는 버려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쪽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팟인코더 개발자의 퇴사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점 주의하세요.
그리고 두번째 추측으로는 부서 이동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소송 이후 다음이 팟인코더 개발자의 담당 개발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 해당 개발자가 팟인코더는 더이상 손을 댈 수 없더라도 새 인코딩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개발을 (어딘가에서) 진행중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다음 내부의 서비스나 프로그램(예: 다음 클리너, 카카오톡 PC버전 등)을 개발하는 담당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가능성의 경우 확률이 매우 희박하고, 근거도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글을 싣는 데에 있어 고민했습니만은, 불가능한 내용은 아니기에 싣어 보았습니다.
언젠가 팟인코더 수준의 인기를 끄는 인코더가 하나쯤 나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