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즈음 리뷰했던 JBL브랜드인 yurbuds의 스포츠 이어폰 INSPIRE 300이 단선되어 한 쪽 밖에 들리지 않게 되었기에 새 이어폰을 사기로 했습니다.
해당 이어폰이 44달러여서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이미 귀가 그쪽에 익숙해진 탓에 더이상 더 저렴한 이어폰을 쓰기엔 좀 거부감이 있었고,
고민한 끝에 저번 달(2017년 7월)에 출시된 LG 쿼드비트 4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모델명은 HSS-F730, 색상은 화이트로 구입했으며 11번가에서 35000원 가량에 주문했습니다.(7월 30일)
현재는 가장 저렴한게 3만 7천원 가량인 것 같더라고요.
[개봉]

택배가 와서 뜯어보니 파우치가 다 떨어졌다는 말과는 달리 파우치가 들어있었고, 사은품이라던 USB 선풍기도 일단은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아 USB 선풍기는 색상이 빨강으로 보입니다.
하얀 색을 좋아하는 저로썬 하양 색으로 갖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ㅠ.ㅠ

모두 펼쳐본 모습입니다. 사진이 거꾸로 올라갔지만 별 문제는 없겠지요.

이번에는 벌크가 아닌 제대로된 패키지 포장이고, 이전과는 이질적인 쿼드비트의 로즈골드빛(?)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니 패브릭 케이블이 적용되었네요.

옆 면엔 별내용 없었고, 뒷면을 보니 제조국가는 베트남입니다. Metal Layer Speaker Technology™부분은 스티커로 땜질해놨네요.(새로 출시된 아이인데...?)

이 메탈 레이어 스피커 기술이 많이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책상이 엉망진창이네요. 개봉 방지 씰을 뜯고 열어 꺼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뒤에 있는 회색 종이판을 잡고 빼시면 종이판만 빠집니다. 꼭 투명 플라스틱을 잡아당기셔야 해요.

고객 안내문이 있는데 제품 보증서는 없고 간단한 이어폰이다보니 설명서도 없습니다. yurburds가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좀 다른 점입니다.

다만 무상 A/S기간이 1년으로 스마트폰과 동일합니다.

으으...디자인이 너무 튀네요.
이 외에도 폼팁이 제공되는데 기본 장착되는 중형과 같이 제공되는 소형이 있습니다. 대형은 없네요.
[청음/이어폰 비교]
음원: 윤하의 '좋아해'(일본 발매 2집)
비교 이어폰: LG QuadBeat™ 2 / JBL yurbuds™ INSPIRE 300 / LG QuadBeat™ 4

소리의 명료함: 쿼빗4 > 인스파이어300 >> 쿼빗2
소리가 좀 더 명확해졌고, 이퀄라이저의 조정된 부분을 잘 살려줍니다.
소리 크기: 인스파이어 300 >> 쿼빗4 >>>>>> 쿼빗2
차페율이 조금 낮아져서 그런지 불륨이 올라갔습니다.
차폐율: 쿼빗2 >> 쿼빗4 >>>>> 인스파이어 300
구조가 변하여 차폐율이 떨어졌습니다.
꼬임 방지: 쿼빗4 > 쿼빗2 > 인스파이어 300
패브릭 소재라 칼국수보다도 꼬임방지에 원할하리란 기대가 있습니다. 다만 윗쪽은 일반 케이블이라 인스파이어 300처럼 꼬일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방수: 인스파이어 300 >>>> 쿼빗2,4
인스파이어가 생활방수를 지원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단선방지: 쿼빗4 ≒ 쿼빗2 >인스파이어 300
인스파이어 300이 단선방지가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제 폰인 Nexus 5X의 특성상 오른쪽 아래에 이어폰 구멍이 있어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 쿼빗 4가 더 꼬임이 방지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쿼빗2나 인스파이어 300보다 줄이 좀 더 폰에 밀착되도록 변했기 때문입니다.
소리의 섬세함: 쿼빗4 > 인스파이어 300 >>>> 쿼빗2
더 작은 부분에 대한 표현이 생겼습니다.
가성비: 인스파이어 300(할인가 기준) >> 쿼빗4 >>> 쿼빗2
전체적으로 이번 쿼빗 4의 가성비는 엄청 좋아졌고, 이어폰 퀄리티도 2에 비하면 크게 상승했습니다.
타사 제품(이자 경쟁사 제품이 된) JBL의 INSPIRE 300과 비교해 보자면 가성비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정가만 보자면 쿼빗 4이 더 낫지만, 인스파이어 300의 할인가가 폭탄 세일이라 그렇습니다.

이번 이어폰은 잘 구입한 것 같네요. LG V30에 넣을 수도 있다고 하던데 반드시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