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사운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크레마 시리즈의 일원 답게 열린서재가 지원된다는 것이다. 비록 2편에서 보았듯 5개 밖에 지원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6개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열린 서재를 열 때에는 열린 서재에 대한 도움말을 볼 수 있는데, 이 기능은 나중에 ? 버튼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설치' 기능은 사실 앱 바로 가기 기능을 말하는 것으로, SendAnyWhere(여기서의 이름은 Send To 크레마)의 앱 탭에서 설치한 모든 앱을 확인하거나 실행할 수 있다.(이때 MY YES, 반디 e북 뷰어 등 기본으로 설치되어있으나 서점사가 알라딘이라서 비활성화된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 바로가기는 5개만 설치할 수 있다.

필자는 리디북스와 Firefox를 먼저 설치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굳이 Firefox를 앱 바로가기에 둘 필요가 없었다.

하단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인터넷' 항목에서 기본 인터넷 앱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인터넷 메뉴에서 Firefox를 누르면 되기 때문.

리디북스의 경우 E-Ink 버전으로 설치했다. 리디북스는 Dropbox를 통해 앱을 배포하기 때문에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로는 Android System Webview의 버전이 너무 낮아 쓸 수 없다. 그래서 Send To 크레마를 통해 받거나, 필자처럼 별도의 브라우저를 설치해서(Puffin, Opera, Chrome, Firefox, Edge 및 삼성 브라우저 계열 정도나 가능하다. 나머지 애들은 대부분 Android 기본 웹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벼움을 제외하고 동일하다. Dolphin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내려받는 수 밖에 없다. E-Ink, Non TTS Ver. E-Ink, Non-TTS 및 일반 버전으로 나뉘는데, 크레마 사운드는 E-Ink 버전으로 내려받으면 된다. 이어폰 잭이 있어서 TTS가 지원되기 때문.

교보문고의 경우 e북 리더 앱이 4.2.2보다 높은 버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설치할 수 없으나 구버전 중 일부는 교보문고 담당자께서 공식적으로 올려주셔서, 사용이 가능하다.(단, 최근 바뀐 코믹 뷰어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버전이 낮아서 어쩔 수 없다.) 이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원스토어 북스의 경우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녀석이 썩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 일부 도서를 열을 때 앱이 중지되기도 한다. 원래 그런 앱이니 그러려니 한다.

열린 서재를 쓰면서 느낀 한계점은, 앱을 5개 밖에 배치해두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Send To 크레마에서도 앱을 누르면 바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살짝 퇴색되는 점, Android 4.2.2 버전이라서 호환되지 않는 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당장 Android Webview도 상당히 구버전이어서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해야 하는데, 곧 있으면 Chrome 브라우저가 Android 4.4 이상에서만 설치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서 대안 브라우저가 Firefox 및 아직 최신 Chromium 기반으로 판올림하지 않은 독자적인 브라우저들 뿐이라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램이 적기 때문에,[각주:1] 웹사이트 로딩하다가 램 부족으로 앱이 뻗어버리는(...) 일이 빈번한 것도 문제다.

이래저래 부족하지만, '아직까지는' 적어도 말 그대로 '열린 서재'의 용도로는 괜찮은 것 같다. 전자책 판매 회사 대부분이 아직 4.2.2 젤리빈의 지원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1. 사실, 크레마 사운드에서 2~3개의 앱이 동시에 돌아가는 것을 보면 최적화는 그리 나쁘지 않다. 상당히 많은 다이어트를 감행한듯.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