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리고 앞서 리뷰한 바와 같이 전후면 디자인에 상당한 공을 들인 제품입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한 부분부터 소개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까지, 분명 LG가 강조하는 USP에 걸맞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러나 G로 시작하는 모델명(LM-G900N)을 달고 있고, 89만 9800원이라는 정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떨어진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서는 상당히 말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해외 출시 모델인 V60 ThinQ에 탑재한 스냅드래곤 865 대신 탑재한 스냅드래곤 765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Quad DAC가 빠진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음질 측면에서 어떤지 등 다양한 부분을 간단하게 확인하고 평가하고자 합니다.

이번 상세 리뷰는 두 편에 나눠서 진행되며, 첫 편은 하드웨어를 위주로 평가하고 이어 찾아뵐 두번째 편에서는 이전 기종과의 비교를 통해 같은 UX 9 시리즈 내에서 얼만큼의 변경점이 있었고, 개선되었는지를 탐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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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LG VELVET 상세 리뷰 2편: UX 9 블러 UI의 완성
[2020.06.30] LG VELVET 리뷰 카메라편: 플래그쉽 기능, 아쉬운 성능
[2020.07.06] LG 벨벳 최종 리뷰: Q와 G사이, '조금씩 균형을 잡아가는' LG

LG 벨벳은 다음과 같은 스펙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시 모델은 Snapdragon 765G + 6GB RAM 조합이나 오로라 실버 등의 타 색상이 추가되어 나온다고 하는데, 일단 국내 모델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뷰의 편의상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제공받은 자료에서 LG전자, 통신사 등 각 사의 공식 답변 및 자료를 토대로 일부 수정한 부분이 있으며, 추가한 부분은 밑줄로 표기하였습니다.

LG VELVET(LM-G900N) 제공: LG전자, 일부 내용 수정(밑줄로 표기)
디스플레이
172.7mm FHD+ 20.5:9 화면비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HDR10 규격(HDR10, HLG, HDR10+) / 와콤 AES 방식 스타일러스 지원
프로세서
Qualcomm® Snapdragon™ 765 5G Mobile Platform
RAM / 저장소 8GB RAM / 128GB UFS 2.1 / microSD 지원(2TB까지)
카메라 후면: 48MP 표준 f1.8 0.8 ㎛ 79˚ / 8MP 광각 f2.2 1.12 ㎛ 120˚ / 5MP 심도 f2.4 1.12 ㎛ 81˚
전면: 16MP f1.9 1.0 ㎛ 73˚
사운드 스트레오 스피커, 인공지능 사운드, 3.5mm 이어폰 잭 탑재
배터리 4,300mAh 일체형
크기(mm) 167.2 x 74.1 x 7.9mm
무게(g) 180g
OS Android 10 (Q)
네트워크 3G
4G: 다운로드 Cat.18 / 업로드 Cat.5
5G: mmWave 미지원
색상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오로라 핑크(U+), 오로라 레드(KT), 오로라 블루(SKT)
생체 인식
화면 내 지문인식(광학식)
연결성 Wi-Fi 802.11 a/b/g/n/ac (WiFi 5)
Bluetooth 5.1
NFC
USB Type-C (DP-Alt 모드 지원)
기타 Google Assitant 키 탑재, IP68 방수방진, Qualcomm Quick Charge 4+ 지원, LG페이, 무선충전, FM라디오, 듀얼 스크린 지원, Nebo for LG 앱 기본 탑재

대체로 AP 및 카메라, 유선 음향을 제외하고는 전년도 플래그쉽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LG 측에서 '준 프리미엄'(LG Q6 런칭 당시)에 이어서 '매스 프리미엄'을 내세웠는데, 그래도 LG Q6 출시 당시 느꼈던 '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에서 느꼈던 황당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스펙입니다. '플래그쉽'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면이 있지만, 그 아랫급으로 지칭하는 '프리미엄'급으로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센서도 기기 특화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탑재하고 있고, 각종 편의기능도 빠짐없이 잘 들어갔습니다. 소소하게 급나누기로 빠진 SW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다음 편에서 다룰 예정이고 납득할 수준입니다. 오히려 G8 ThinQ에 넣어줬으면 하는 개선점이 한가득이에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무거운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면 실 사용성 측면에서 효용성을 높였다는 LG전자의 설명이 납득이 갈 정도의 스펙은 가지고 있습니다.

G7 ThinQ를 떠올리게 하는 CPU 성능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최신 기기가 LG G8 ThinQ라, 부득이하게 두 기종을 함께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벤치마크를 동시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분 정도의 종료 시각 차이가 있었으며, 성능 차도 유의미한 수준입니다. 이는 스냅드래곤 765가 스냅드래곤 845와 비슷한 수준의 CPU 성능을 낸다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측정한 결과로는, 싱글 코어 성능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한 LG G7 ThinQ의 표본 점수보다 100점 가량 높았습니다. 물론 표본 점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G7 ThinQ보다 성능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긴 합니다.

더군다나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G7 ThinQ의 표본 점수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줘 대동소이하다는 결과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즉,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LG VELVET의 CPU 성능은 G7 ThinQ나 V40 ThinQ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했던 바와 같이, V30 ThinQ와 비슷한 GPU 성능

그러나 그래픽 부분에서는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는데요, 이 또한 익히 알려진 스냅드래곤 835와 그래픽 성능이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증명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OpenGL ES 3.1 뿐만 아니라 Vulkan 테스트에서도 동일하였는데, LG G8 ThinQ의 경우 Vulkan 테스트로 자동 진입할 때 예기치 못하게 종료되어 재시작을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성능은 비교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LG 벨벳의 성능은 V30+ ThinQ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LG 벨벳과 비교 대상으로 자주 등장하던 갤럭시 A51 5G(엑시노스 980 탑재)와도 큰 차이는 없는 선에서 살짝 더 좋습니다.

다만 실제 게임을 실행하는 경우에는 게임 제작사의 최적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새로 추가된 AI 게임 최적화 기능의 활성화 여부와 상관 없이 쿠키런:오븐 브레이크만 유독 더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과 달리 프레임이 통통 튀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게임에서는 유사한 현상을 발견하지 못해 쿠키런과 LG 벨벳 사이의 호환성이나 최적화 문제로 추정됩니다.

더 길고, 더 낮은 해상도를 갖춘 디스플레이

LG G8 ThinQ는 3120 x 1440 (1440p, QHD+) 해상도를, LG VELVET은 2460 x 1080 (FHD+) 해상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LG VELVET의 화면 크기가 G8 ThinQ 대비 거의 버튼형 네비게이션 바 2개를 더 놓을 수 있을 만큼 더 큰 만큼 아무래도 선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는 한데요, 다행히 제가 둔감한 편이어서 그런지 끝이 살짝 뭉게지기는 하나 유심히 봐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최대 밝기로 맞춰두고 확인했을 때, 색감은 유일하게 동일한 모드인 '시네마' 모드에서 LG VELVET이 좀 더 노란 색감을 띄었습니다. 이는 LG G8 ThinQ에 탑재된 트루뷰를 꺼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LG VELVET의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용자 지정 설정이 살아 있어서 색온도나 RGB 값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 값인 '자연스러운 색상'은, OLED 위주로 사용해 온 사용자에게는 다소 칙칙해보일 수 있어 보였습니다.

* 기기별 편차가 심할 수 있으며, 단일 기기 간의 비교만으로 확인한 사항입니다. 단적인 예로, LG G8 ThinQ도 액정 교체 전후 편차가 있었습니다.

화면 비율로 인해 일러스트가 없는 부분에 검은 공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C) 빈껍데기 공작부인 by 한진서, 진세하 / 카카오페이지

20.5:9 비율에 달하는 세로로 긴 화면은, 동영상을 자주 보지 않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유용했습니다. 웹툰, 웹소설을 보거나 단순히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읽을 때에도 스크롤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C) 안테나 뮤직, 정승환

그리고 비율이 비율이니만큼, 18:9 환경에서조차 좀 답답했던 유튜브(혹은 뮤직비디오) + 웹 브라우징을 보다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예시로는 얼마 전 발매된 정승환의 노래를 들었지만, 평소에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뉴스 영상을 보면서 게시글을 읽는 등으로 활용을 간혹 하는 편입니다.

(C) 데브시스터즈

다만 단점이 전혀 없었는가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18:9 화면비에 대응하는 게임이어도 20.5:9 화면은 어색하게 지원하거나, 18:9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18:9 화면비에서 화면 확장까지 쓰면서 실행했을 때보다 여백 공간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강제로 노치 영역까지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조치가 필요해보여서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21:9 비율의 일부 영화 콘텐츠가 아닌 일반적인 16:9 대응 영상을 확대해서 보는 데에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진행되지 않는 영상의 경우, 한국어 자막이 거의 필수적인데요, 외장 형태여서 크기 조절이 가능한 일부 영상과 달리 영상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 조금만 자막 위치가 낮아도 잘려서 보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18:9에서도 겪었던 문제이긴 합니다만, 똑같이 공간을 꽉 채워서 보려니 18:9 비율보다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없을 수가 없었네요. 그래도 일단은 제가 보는 영상 중 일부는 자막의 밑단만 살짝 잘리는 수준에서 그쳐서 심하게 불편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즉, 실 사용에서는 거의 최대치가 아닐까 싶은 비율이었네요.

새로운 입체음향, 아쉬운 쿼드댁의 부재

LG VELVET의 인공지능 사운드와 DTS:X 3D 입체 음향

LG전자는 그동안 다양한 휴대폰을 내놓으면서 각기 다른 입체 음향을 넣곤 했습니다. 피처폰 시절에는 Dolby사의 Dolby Mobile을, 옵티머스 뷰2 시절에는 Dolby Digital Plus 음장을, 그리고 V30 시리즈 즈음해서는 DTS:X 3D 음장을 탑재한 것이 그 예시입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시스템 전역으로 설정 가능한 음장은 DTS:X 3D 입체 음향이 유일했는데요, 이번에 탑재한 인공지능 사운드가 그 자리를 그대로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이 인공지능 사운드는 본래 LG의 스마트 TV에 탑재되어 있던 음장으로, 휴대전화에는 탑재가 어려웠던 것을 최적화 작업을 거쳐 옮겨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여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감상한 결과, 기존 이용하던 DTS:X 3D 입체 음향보다는 훨씬 제 개인적인 성향에 맞는 음장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덜 답답하게 들리기도 했고요.

다만 LG 기기에 전통적으로 탑재되어 왔던 HiFi Quad DAC가 삭제된 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직까지도 3.5mm 이어폰 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장점이기는 하지만, 좌-우 소리 조절이나 미묘하게 다른 사운드 프리셋, 디지털 필터 별 소리 차이 등의 기능이 빠져서 섬세한 소리 조절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다행히 이전과 동일하게 음량 자동 조절 기능 및 이퀄라이저는 탑재가 되었고, 스트레오 스피커가 G8의 그것보다 많이 좋아져서 일반적인 사용자가 음악을 듣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입니다. 이전까지 Quad DAC를 쓰던 분들이라면 소리에 힘이 덜 실리는 느낌이 드는 등 역체감이 분명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필압 감지와 함께 돌아온 펜, 그리고 듀얼 스크린

LG V60 ThinQ(해외 출시 모델) 및 LG VELVET은 Wacom AES 기반의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합니다. LG Q8 2018(Q Stylus) 제품과 다른 점은 AP 성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는 점, 펜이 두꺼워진 점, 4096단계 필압 지원 등이 있습니다. 팜 리젝션의 경우 펜의 특성 덕분에 Q8 2018부터 지원되었던 기능이라고 하네요. 구하기도 힘든 AAAA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써야 하는 것은 단점이지만, 대신 Wacom AES를 지원하는 펜이라면 노트북과도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액티브 스타일러스를 쓰시는 분들 중에서는 굳이 구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부활한 내비게이션 바 잠금 기능과 새로 추가된 펜 전용 모드

이 스타일러스 펜을 위해서 과거 터치 방식 하드웨어 키의 입력을 받지 않는 기능이 있었던 '옵티머스 뷰 시리즈'의 노트북 앱과 유사하게 Q메모+에도 '네비게이션 잠금 모드'와 '펜 전용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더불어, Q8 2018 때와는 달리 기능의 보완을 위해 MyScript사와 제휴하여 Nebo for LG라는 이름으로 필기 인식 겸 노트북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였기에 이전 스타일러스 지원 제품들보다 활용성이 더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스타일러스 펜의 지원은 LG V60 ThinQ(해외 출시 모델)에서 앞서 선보인 바와 같이 듀얼 스크린에서도 가능한데요, V50 ThinQ 및 V50S ThinQ와 달리 화이트 색상을 드디어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좀 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로 호환도 되지 않는데 카메라 부분을 마치 공통인 것처럼 제작해왔던 것 자체가 의문이기는 합니다만, 이제라도 변화한 점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합니다.

▼ 듀얼스크린 사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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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LG 듀얼 스크린(DualScreen)
크기(mm) 174.4 x 84.6 x 14.4mm
무게(g) 129g
색상 화이트, 그레이
Folding Type 360˚ 프리스탑 힌지

제공: LG전자

다만 리뷰를 쓰는 2020년 6월 19일 현재 화이트 색상의 인기 때문인지 LG 스마트월드에서 한정 판매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는 재고 소진으로 판매 종료 상태입니다. 그레이 색상도 6월 22일 순차 배송 예정 분량을 모두 판매한 것인지 글 작성 시점 기준 오전에는 재고가 있었으나, 현재는 전체 품절 상태이네요. 빠른 시일 내에 재고 입고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LG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51,200원, LG 그램 2in1 2020과 공용, 배송비 무료)은 모두 별도 판매로 LG Smart World를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 외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살펴볼 것들

(왼쪽) LG G8 ThinQ / (오른쪽) LG VELVET

앞서 잠시 언급했던 센서 부분의 경우, LG G8 ThinQ와 비교했을 때 G8 ThinQ의 특화 기능 구동을 위한 센서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탑재되었습니다. 주로 빠진 것은 트루뷰 기능을 위해서 탑재되었던 RGB 센서를 비롯한 몇 종인데요, G8 ThinQ가 특화 기능으로 인해 센서가 약간 더 많을 수밖에 없음을 생각해보면 LG 벨벳의 센서도 충분히 탑재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뷰에 사용한 Jabra Evolve 65t

블루투스 연결의 경우, 작년 플래그쉽 대비 버전이 살짝 올라가면서(5 → 5.1) 연결성이 향상되었는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내내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동일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인공지능 사운드까지 켠 상태에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끊김 현상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 측면에서도 늘어난 무게에 대해서 고민한 것은 아닌가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중량의 젤리 케이스 착용 시에도,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는 것인지 10g 이상 더 가벼운 LG G8 ThinQ 대비 특별히 크게 무겁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최근 국내 제조사가 거의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 FM 라디오 기능은 이번에도 빠짐없이 탑재되었으나, 동시 탑재를 해왔던 지금까지의 기종과는 달리 DMB 기능은 제거되었습니다. 시청자 수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에는 HD DMB 지원으로 그럭저럭 볼 만한 해상도롤 보여주고 있어서 내심 아쉽습니다.

총평

LG전자

LG VELVET

상세리뷰 1편: HW

장점:

  • 더 넓은 화면으로 좋아진 활용도
  • 다양한 액세서리(펜, 듀얼 스크린) 지원
  •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입체음향
  • 좋아진 스트레오 스피커

단점:

  • 넓은 화면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소프트웨어의 부족
  • 그래도 있으면 좋은 DMB나 HiFi DAC의 부재
  • 리뷰 내내 언급은 안 했지만, 역시나 가격

총점: 4.0 / 5.0 - 손 안에 폭, 넓은 세상을 G6이 아니라 여기에 붙여야 할 것 같은 느낌

앞서 소개했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 그리고 20.5:9 디스플레이와 스트레오 스피커는 분명 영상 시청에 최적화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사운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었고요. 다만 멀티미디어 소비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기에는 20.5:9를 가로 모드 부문에서 사용할 때 소프트웨어적으로 부족함이 있는 점, LG전자의 아이덴티티와도 다름없는 Hi-Fi DAC를 탑재하지 않아서 오는 역체감으로 인해 오는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다음 리뷰는 G8과의 전격 비교를 통해서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 새롭게 개선된 LG UX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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