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하)]잊지 못할 그날, 그리고 지금.
2017.04.16 20:28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도 그다지 무심치 않았습니다. 다만 무심했던 것은 윗선일 뿐입니다.대선이 1달 앞으로 훌쩍 다가오면서 약간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세월호 1000일을 앞둔 그 시점부터 조금씩, 세월호가 다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침몰원인에 대해 입을 연 선원도 나타납니다. 왜 하선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지가 재조명받습니다.인양하는 날 하늘에는 노란 리본이 떴습니다. 마치 인양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하라는 듯 날씨도 한동안 잠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