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원 EM1 remote and mic에 이어, 1000원을 더 주고 같이 구매했던 코원 EK2. EM1의 압도적인 가성비에 놀랐던 만큼 EK2는 얼마나 개선되었을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조금 더 늦게 개봉하고 음질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같은 시기 구입한 제품이니 한꺼번에 리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지금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개봉

지난 EM1 개봉 때 포장 상황

 

 

코원의 이어폰 브랜드 캐치 프라이즈가 아닐까 싶은 '정교한 다이나믹 사운드'.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어 있습니다. 지난 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면 프린팅 이미지 / 후면 실 상품이었던 포장이 이번에는 전면 실 상품 / 후면 설명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패키지를 감싸는 부분이 종이이냐, 아니면 플라스틱 안에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는가도 차이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이가 덜 날카롭기 때문에 종이로 된 겉 포장지를 선호하는 편이나,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종이보다는 강하기 때문에 마냥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전작에선 측면과 후면에 설명이 가득 담겨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후면 위주로 빼곡하게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저렴한 이어폰답게 번들 어이폰처럼 폼팁은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으로 장착된 M 사이즈 외에도 S 사이즈와 L 사이즈로 추정되는 폼팁을 각각 제공합니다.

제품 외관

 

 

EM1은 일자형 플러그였지만, EK2는 ㄱ자 형상의 플러그입니다. 마찬가지로 금도금이 되어 있고, 약간은 얇아진 칼국수 케이블을 채용했습니다. 폼팁은 불투명 재질이었던 전작과 달리 반투명으로 바뀌었네요. 여전히 오른쪽에만 R 표기를 양각으로 넣는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오른쪽과 왼쪽 모양이 명백히 다른 문제, 불안불안해보이는 QC는 확실히 개선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할인 가격이 7,900원인 반면, 정가는 EM1과 10,000원이 차이나는 제품이라 개선되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입니다.

 

 

후면 덕트도 동일하게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형태의 그물 망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구멍이 많이 촘촘해졌고, 전작보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음에 듭니다.

청음 후기

청음 환경: LG G8 ThinQ + 벅스 / 기본 내장 음악 플레이어 + HiFi Quad DAC(ES9218P) + WiFi 활성화 혹은 LTE만 활성화 + 충전기 미사용

지난 번에 EM1의 경우, 쿼드비트 3 염가판보다는 좀 더 저음 성향이 약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 이어폰도 그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인지, 아니면 더 심화하려는 것인지 저음 쪽은 덜 느껴졌습니다. 음 성향도 살짝 바뀐 듯 한데, 그 방향성에는 살짝 의문이 있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리메이크한 "깊은 밤을 날아서"에서는 바뀐 성향도 잘 어울렸는데, 주로 악기의 선명함을 평가하기 위해 듣는 볼빨간 사춘기 & 스무살의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는 악기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 걸로 느껴졌거든요.

그 밖에도 더 나은 이어폰의 기준으로 음악의 배경으로 시계 소리가 깔려있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시계 소리가 들리는지를 가지고 확인했는데, 일단은 EM1과 마찬가지로 들리기는 하는 걸로 보아 뭉게지는 것은 아닌 듯하여 안심하기는 했으나 음악에 따라서 EM1 대비 대중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터치 노이즈는 칼국수 케이블의 폭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조금 개선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팁도 개선되었는지 오래 착용한다고 가려움증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여전히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이런 종류의 저렴한 이어팁이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총평

겉 마감은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 개선된 것이 보입니다. 가격이 올라간 만큼, 이어팁의 품질도 좋아졌고 디자인이나 QC도 전작보다는 좋아졌습니다. 또한, 현재 판매가가 7,900원임을 고려하면 EM1보다도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와 같이 EM1의 이어팁과 같이 자극이 가해지기도 하는 이어팁에 고통받았던 분들에게는 1,000원의 가격으로 조금 더 나은 이어팁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괜찮은 부분입니다.

다만 소리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보이는 점, 플라스틱 박스 패키징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COWON

EK2 유선 이어폰

장점

  • 1,000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제품 품질
  • ㄱ자 플러그

단점

  • 정가로만 보면 좀 많이 아쉬울 수도 있을 듯한 가격
  • 호불호가 갈릴 음색 혹은 음질

총점: 4.2 / 5.0 - 여전한 가성비, 하지만 EM1만큼의 인상은 아닌

본 리뷰는 협찬이나 지원금 없이 사비로 구매하여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잘못된 사양 등을 이유로 연락할 필요가 있으시다면 주저말고 글 하단 댓글이나 트위터 계정 @paperbox_update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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